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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안시까지 버스타고 가는 법 / 블라블라카(blablacar) 버스 탑승 후기 / Omio 어플 예약

유씨라구 2023. 1. 10.

안녕하세요! 유씨라구입니다 :)

블로그 첫 포스팅을 쓰고 현생에 바빠 미루다가 이제서야 쓰네요^_ㅠ

 

한달 반 정도 유럽여행을 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프랑스의 도시가 있었어요.

바로 니스랑 안시!

 

당시 정보를 찾을 때 니스에서 안시 가는 루트는 대부분 기차 아니면 비행기를 타는 루트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1. 기차는 니스에서 출발해서 리옹역 경유하고 리옹역에서 다시 안시로 들어가는 법

니스 (Nice-Ville 역) -> 기차 -> 리옹역 -> 기차 -> 안시

 

2. 비행기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 경유해서 거기서 버스타고 안시로 들어가는 법

니스공항-> 비행기 -> 스위스 제네바 공항-> 버스 -> 안시

 

3. 니스공항에서 버스타고 출발, 리옹역 경유해서 안시로 들어가는 법

니스공항-> 버스 -> 리옹역 -> 버스 -> 안시

 

제가 알아봤을 땐 버스가 제일 쌌는데 아무도 버스 이용을 안하길래

하루 숙박비도 아낄겸 비용도 저렴한 야간버스를 타고 니스에서 안시로 향했습니다.

 

사실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걱정도 많이 했었고,

실제로 큰일 날뻔도 해서(?) 블라블라카 버스 탑승 후기는 꼭 남겨야겠다 생각했었어요!

 

Omio 어플

우선 저는 omio 어플을 통해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버스도 기차와 마찬가지로 리옹역까지 간 뒤 리옹역에서 환승 후 안시로 들어가게 됩니다!

 

 

Omio 어플 예약 화면

 

먼저 Omio 어플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날짜 그리고 인원 선택 후 조회합니다.

 

예약 당시 캡쳐본이 없어서 임의로 다른 날짜로 조회했습니다. 금액은 시기마다 다르니 참고해주시구요,

단순하게 비교했을 때 버스가 제일 저렴해요!

 

 

 

제가 예약했던 업체는 블라블라카(blablacar) 버스였는데요, 해당 버스는 니스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Omio 어플 화면

 

저는 Omio 어플을 통해서 예약했었고, 다른 지역 이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했었던터라

아무 의심없이 이 화면만 보고 Terminal 1으로 이동했었습니다.

 

 

 

조앤더주스 맛있다.

당일에 피곤해서 일찍 공항에 도착했었는데요,

일정 정리겸 조금 휴식을 취할 생각으로 니스공항 조앤더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구글지도 검색화면

구글지도에서 블라블라카 정류장으로 저 곳이 떠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면서 혹시나 해서 앞 시간대의 버스가 제대로 도착하는지 앞에 가서 기다렸었어요.

그런데 분명 9시 10분쯤 버스가 하나 있었는데,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블라블라카 버스 비슷한 것도 안 오는 겁니다!

그날 비가 오기도 해서 차가 좀 막히나 하면서 30분 가까이 기다려봤는데 오지 않았어요.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어플이랑 예약내역을 전부 훑었던 것 같아요.

저는 밤 11시 15분 버스였고, 중간에 다른 버스는 없었어서 더이상 확인할 방도가 없었죠ㅠㅠ

 

 

이메일로 왔던 블라블라카 바우처

이메일로 왔던 블라블라카(blablacar) 바우처를 다시 확인해봅니다.

바우처에는 Terminal2라고 적혀있는 거에요!

omio어플하고 구글지도에서는 Terminal 1이라고 하고 바우처에서는 Terminal 2라고 하고...

Terminal1에서 믿고 기다릴지, 아니면 Terminal2로 이동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Terminal 1하고 Terminal 2는 트램 한 정거장 차이나요!)

 

블라블라카 홈페이지 캡쳐

 

불안해서 블라블라카 홈페이지로 들어가 버스 시간을 조회해봅니다.

여기서 버스타는 곳을 지도로 볼 수 있더라구요..!

제가 타는 시간대의 버스를 조회 후 보니 Terminal2에서 출발한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저는..!

어둑어둑한 비오는 밤길에 Terminal2로 이동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도 Omio보다는 블라블라카(blablacar) 홈페이지를 믿어야지..

 

저는 가까운 줄 알고 구글지도 켜고 걸어갔는데,

진짜 어둑어둑한 밤길에 트램 바로 옆으로 걸어갔어요ㅠㅠ

공항 내부에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지 그런거 찾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무작정 캐리어 끌고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쫌 무서웠..)

 

Terminal2에 도착하자마다 인포데스크를 찾아가서 어플이랑 바우처 보여주면서

두 곳이 말하는게 다르다 블라블라카(blablacar) 버스 여기서 타는 거 맞냐고 하니

바우처가 더 정확하다고 여기서 타는 거 맞다고 하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지만..!

저는 걱정이 많은 타입이기 때문에 타기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ㅠㅠ

 

니스공항 Terminal2 앞 버스정류장

앞에 나가보니 버스터미널처럼 되어 있었고, 저기에 블라블라카(blablacar) 버스 표시가 있는 걸 확인하고 나서 조금 안심!

버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10분 전부터 나가있었던 것 같아요..ㅎ

만약 이 버스를 놓치면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ㅠ

 

다행히 제 시간에 맞춰 대놓고 BlaBlaCar라고 쓰인 버스가 도착했고,

 

버스 앞 창문에 바우처에 있던 버스 넘버가 적혀있습니다.

기사님께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무사히 탑승!

 

자면서 리옹역에 도착했고, 리옹역에서는 내렸던 곳에서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요건 혹시나 해서 캡쳐해뒀던 리옹역 환승구역.

리옹에서 안시 들어가는 버스 역시 바우처에 적혀있는 버스 넘버 확인해서 찾아타면 됩니다!

 

저의 우여곡절 버스 탑승기였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블라블라카 버스는 꽤 쾌적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오래 걸리긴 하지만, 야간버스를 이용해서 하루 숙박비도 아끼고 저는 어차피 자면서 이동할거라 상관없었어욥

 

탑승 전에 이렇게 미리 좌석을 정할 수 있는 메일이 와서

앉고 싶은 자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었어요.

 

안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예쁜 안시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다 풀리더라는..!

여러분은 저처럼 이러지 마시고 미리미리 확인 후 무사히 절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안시에서의 자전거 루트를 추천해드릴 예정입니당

많관부..!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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