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교토역에서 오사카 난바역 가는 방법 | JR 노선 선더버드 꼭 확인하고 타세요!

유씨라구 2024. 9. 28. 00:50

 

일본 여행 가면 많이들 오사카와 교토를 묶어서 가시죠? 저도 교토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사카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분명히 인터넷 이리저리 많이 찾아봤고,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습득한 뒤 이제 됐어! 하며 JR 노선을 탑승했는데,

저렴하게 가려다가 1290엔을 날려버린 자.. 저 같은 사람이 또 생길까 봐 남겨 놓는 글입니다!

 

제 원래 계획은 아래와 같았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은 꼭 이렇게만 가시길..!

교토역 → 오사카역 JR라인 도카이도·산요 본선 이용 580엔
오사카역 → 우메다역 도보 이동
우메다역 → 난바역 미도스지라인 이용 240엔

비용 총 820엔

 

우선 교토역에서 오사카 난바역을 가기 위해서는 신오사카역 혹은 오사카역에서 환승을 한 번 해야 하는데요. 저는 오사카역에서 환승을 했고, 교토에서 오사카로 가는 JR열차 각 열차별 소요시간과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교토역 → 오사카역 기준
JR신쾌속(🄰도카이도·산요 본선): 580엔, 3개 역 이동, 소요시간 28분
JR선더버드(특급): 1670엔, 2개 역 이동, 소요시간 26분
JR특급 하루카: 1870엔, 2개 역 이동, 소요시간 32분

 

비교해서 보면 아시다시피 소요시간은 얼마 차이 안 나는데 가격은 최대 3배가 넘게 차이가 나서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특급 열차를 탈 이유가 없죠.

 

JR이라고 다 같은 JR이 아니더라고요..ㅎㅎ

 

 

🄰도카이도·산요 본선은 5번 플랫폼이고 JR선더버드는 7번 플랫폼입니다. 선더버드에 특급이라고 쓰여있었지만 구글맵에서 선더버드를 눌러도 가격이 820엔으로 그대로 뜨길래 저는 한국에서 처럼 완행, 급행 개념인 줄 알았던 것이 잘못의 시작이었어요.

 

역내에 들어섰을 때 마침 7번 플랫폼에 선더버드가 곧 도착할 예정이었고, 소요시간도 비슷하길래 아무 의심 없이 탑승했던 거죠. 하필 제가 도착했을 때 선더버드가 지금! 도착할 예정이었던 것이 저를 조급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급하게 탑승했던 거예요.

 

여러분은 꼭 5번 플랫폼의 🄰도카이도·산요 본선 시간 잘 보고 타세요!

 

타지마 바보야...

 

아무 생각 없이 탔는데,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역무원(?)이 오더니 티켓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파스모를 찍고 들어왔다고 하니 추가로 티켓을 결제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정석 티켓을 끊어줌..

 

주변에 다 외국인이었는데 다들 저처럼 스이카 혹은 파스모만 찍고 들어오셨더라고요. 모두들 사이좋게 1290엔씩 추가 결제 했답니다..ㅎㅎㅠㅠㅠ

 

저는 JR 노선 들어오고 나갈 때 580엔+선더버드 지정석 1290엔이라서 교토역에서 오사카역까지만 1870엔 들었네요..ㅠ 우메다역에서 난바역까지 미도스지라인 탄 것까지 합하면 총 2,110엔.

 

멍청비용 때문에 오사카에서 쓰려던 돈이 부족해 이온 ATM을 찾아 또 출금했어요. 그래도 오사카는 교토보다는 이온 ATM 찾기가 쉬워서 다행이었어요. 혹시 이온 ATM 출금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교토역 이온(Aeon) ATM 위치 및 엔화 출금 방법 | 트래블월렛 출금 후기

교토에서만 3박을 하면서 생각보다 ONLY 현금인 가게가 너무나 많더라고요. 그래서 매번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뽑고 나서 부족해서 뽑고 또 뽑고를 반복했습니다. 교토 시내에는 미니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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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역 풍경

 

오사카역에서 미도스지라인을 타기 위해 우메다역까지 가는 과정은 어렵진 않았어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도스지선 타러 가는 안내판이 계속 있어서 표지판만 보고 따라가면 되더라고요! 그래도 생각보다 꽤 걸었던 것 같아요.

 

우메다역 가는 길

 

그래도 가면서 본 풍경들이 교토와는 또 다른 대도시의 느낌이라 색달랐네요.

 

아, 그리고 혹시 오사카 공항으로 출국 전에 오사카 난바역 근처에 잠깐 짐을 맡길 수하물 보관소를 찾고 있다면 아래 게시물을 참고해 주세요!

 

 

오사카 난바역 수하물 보관소 추천: 오키라쿠 수하물 보관소 후기

교토 여행을 마친 뒤, 오사카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 교토에서 오사카로 향했어요. 저녁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심 즈음 도착하는 걸 목표로 움직였는데요. 문제는 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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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저 같은 실수는 꼭 하지 마시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