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이슬란드 골든서클+오로라 헌팅 투어(싱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등) | 가이드투아이슬란드(Guide to Iceland) 예약 후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투어가 있죠. 바로 골든서클 투어인데요. 저는 싱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등 골든서클 투어 후 시내로 복귀했다가 밤에 다시 오로라 헌팅을 가는 일정의 투어를 가이드투아이슬란드를 통해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본 포스팅의 투어를 통해 방문했던 장소들🏔️
1. Þingvellir 싱벨리르 국립공원
2. Geysir 게이시르 간헐천
3. Gullfoss 굴포스
4. 오로라 헌팅

 

 

👇자세한 투어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guidetoiceland.is/ko/book-holiday-trips/016rss-golden-circle-and-northern-lights

골든써클 투어와 함께 즐기는 오로라 관측 투어- 버스 내 음성가이드 10개 국어로 지원 | Guide to Ic

 

이 투어는 아이슬란드에서 유명한 골든서클 투어와 오로라 헌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던 투어였어요. 오전에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골든서클을 돌고 다시 레이캬비크에서 해산했다가, 각자 시간을 보낸 뒤 밤에 다시 오로라 투어를 가는 일정이었어요.

 

버스를 타는 위치가 달랐던 걸 보니 다른 두 가지 투어를 한 번에 묶어서 판매하는 것 같더라고요!

 

투어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 투어: 골든서클 투어🚐
레이캬비크 시내 출발 -> 싱벨리르 국립공원 -> 게이시르 간헐천 -> 굴포스 -> 레이캬비크 시내 복귀 후  해산

 

두 번째 투어: 오로라 헌팅 투어🚐
밤 9시 30분~10시에 집합 장소로 집합 후 출발 -> 오로라 헌팅 -> 레이캬비크 시내 복귀

 

 

1. Þingvellir 싱벨리르 국립공원

골든서클 투어의 첫 목적지인 싱벨리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독특한 암석들로 이루어진 웅장한 경치와 호수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역사학적,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하네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보이는 풍경

 

뻥 뚫린 뷰에 물이 흐르고, 동화 속 같은 집들과 저 멀리 보이는 설산까지..!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탁 트인 전경에 마음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신기한 모양의 암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길 따라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투어에서는 싱벨리르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자유시간을 주고 알아서 구경하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처음에 내렸던 곳에서 다시 모이는 것이 아니라 길 따라 밑으로 내려가면 있는 다른 주차장에서 모이는 시스템이었어요.

 

 

 

싱벨리르 국립공원의 흔한 풍경

 

2. Geysir 게이시르 간헐천

이곳은 예전에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서 신기하게 봤던 장소였는데요. 그곳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곳곳에 있는 간헐천의 모습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높이 분출하는 간헐천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분출 주기가 엄청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여기 머무는 동안 눈으로 몇 번, 카메라로 몇 번 담았어요.

 

 

물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절대 만지시면 안 돼요!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보이시나요.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물이 펄펄 끓어오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형이 되게 특이해서 한참을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게이시르는 전체적으로 쿰쿰한 달걀 냄새가 진동했어요.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려요.

 

 

그래도 이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라면 냄새쯤이야, 그쵸?

아, 참고로 게이시르 주차장이 위치한 관광센터? 내부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투어에서 따로 식사 제공이 되지는 않아서 저도 뭘 좀 먹을까 했는데 사람도 많고 줄도 너무 길어서 포기했네요..ㅠㅠ 

 

굴포스로 이동하면서 봤던 귀여운 조랑말💖

 

3. Gullfoss 굴포스

굴포스는 정말 압도적으로 큰 큐모의 폭포였던 것 같아요.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여러 개의 층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폭포가 흘러내리는 특색 있는 지형이었어요. 쏟아지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근처에만 가도 수증기처럼 물이 올라왔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에 갔다면, 꼭 봐야 하는 폭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 오로라 헌팅

오로라 헌팅 투어는 당일에 오로라 지수가 괜찮은지 보고 출발해요! 다행히도 이 날은 투어가 취소되지 않았는데요. 당일에 가장 오로라가 잘 보이는 곳으로 가는 것 같더라고요. 가는 길에 가이드 분이 오로라를 잘 찍을 수 있는 설정 같은 것도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정말 칠흑같이 어두운 도로를 한참을 달리더니 넓은 평지 같은 곳에서 내렸어요. 처음에는 너무 깜깜해서 무서웠는데, 눈이 적응이 되니 하늘에 별들도 보이더라고요! 가이드 분이 오로라가 있는 곳을 알려주셨는데, 아쉽지만 오로라가 실제 눈으로는 안 보였습니다. (살짝 실망..?)

 

아이폰 야간모드로 촬영 후 희미한 빛을 선명하게 하자 나온 오로라..!

 

 

사알짝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휴대폰 사진 야간모드, 혹은 카메라 장노출로 해서 촬영해 보니 희미하게나마 초록빛 오로라가 보였어요.

 

 

반대편에는 또 이런 멋진 산이 있어서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참고로 밤에 진행되는 투어이기 때문에 정말 정말 정말 춥습니다. 핫팩 필수예요! 없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 그리고 많은 오로라 투어들이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날이면 당일 취소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경우 다른 날로 무료로 재예약할 수 있고 만약 여행기간 동안 못 가게 되면 환불도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예약한 투어사에 미리 문의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혹시나 오로라를 못 볼까 봐 불안해서 이 투어 말고 아예 오로라 헌팅만 있는 투어를 하나 더 따로 예약했었는데, 해당 투어는 거의 두 번 정도 취소되고 마지막에 갔었는데 결국 오로라는 못 봤었다는 슬픈.. 사실.

 

그런데 오로라를 못 봤어도 차를 타고 오로라 헌팅을 나갔기 때문에 환불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이럴 땐 렌터카로 자유롭게 여행하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투어가 아니면 오로라 헌팅을 갈 수가 없으니..! 이런 점들도 참고해서 즐거운 여행계획 짜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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