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출발] 이네후나야+아마노하시다테 당일 투어 후기

 

교토 지역에서 최근에 가장 핫하게 떠올랐던 여행지, 바로 이네후나야죠. SNS에서 우연히 사진을 보고는 여기는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터에 교토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같은 교토 지역이니까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소요시간과 소요 비용을 보고는 많이 망설이게 되더라고요..ㅎㅎ 일단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환승은 필수였고, 소요시간은 기본 3시간이 넘는다니!

 

초행길인 데다가 말도 잘 안 통하는 일본이다 보니, 모험을 선택하기보다는 투어를 선택하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투어로 다녀오는 게 여러 비용을 고려해 봤을 때 훨씬 합리적이었어요!

 

📍시작 전 간단 요약 정보
∙직접 비교해 보고 구매한 내돈내산✨
∙교토 출발 - 아마노하시다테+이네후나야 당일치기 투어 (한국어 가이드 포함)
∙2024년 7월 여행

 

이네후나야를 가고는 싶은데, 투어를 검색해 보니 대부분 오사카 출발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교토에 위치해 있다 보니 그런 걸까요?

7월 여행 당시에 교토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많이 없어서 찾다가 발견한 투어가 제가 이용한 투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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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출발/바다의 교토 당일치기

 

이 투어는 이네후나야뿐만 아니라 아마노하시다테라는 일본 3경 중 하나라는 전망대를 들렸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곳도 재밌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교토에서 출발했던 아마노하시다테+이네후나야 당일치기 투어에 대한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교토출발 교토역 탑승위치

투어의 시작은 투어 버스를 탑승하는 데에 있죠. 버스 탑승 위치는 상세페이지에 이미지로도 보여주셔서 찾기에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상세페이지에서 공유해 주신 탑승 위치를 아래 구글지도 위치 첨부해 놓을게요 :)

 

👇교토역 탑승위치

Kyoto Station Hachijo Exit Tourist Bus Parking · Kyoto, Kyoto

혹시 모르니 탑승 위치는 상세페이지를 한번 더 꼭 확인해 주세요!

 

노오란 버스-

 

 

제가 탔던 버스는 요런 노란 대형 버스였는데, 투어 때마다 같은 버스인지는 모르겠네요. 가이드 님께 예약 내용 확인 후 버스를 타고 먼저 아마노하시다테로 이동했는데요. 가는 길이 꽤 걸렸는데, 가는 동안 가이드 분이 중국어랑 한국어였나 번갈아 가면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버스에서 가이드 분이 중간에 입장료와 유람선 탑승료를 현금으로 미리 걷어가시기 때문에 현금은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는 이네후나야에서 유람선을 탑승하고 싶지 않아서 여쭤보니 유람선 탑승은 선택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유람선은 타지 않기로 하고 케이블카 탑승 가격만 냈습니다. 가격은 850엔이었습니다.

 

• 케이블카 탑승가격: 850엔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 케이블카 말고 체어리프트 타기!

전망대 가는 길에 지나갔던 치온지라는 불교사찰

다같이 이동-!

 

아마노하시다테에 도착해 주차장에 내린 뒤에 다 같이 이동해서 케이블카 탑승구로 이동했어요. 티켓은 가이드 분이 한 번에 끊어서 직접 나눠주셨는데요. 이때부터 자유시간이고, 가이드 님이 말해주신 시간까지 내렸던 주차장으로 다시 가서 버스를 탑승해야 하니, 내렸던 위치를 미리 구글맵으로 저장해 놓는 것을 추천해요!

 

케이블카와 체어리프트 중 선택해서 탑승해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요. 케이블카는 15분마다 운행되고 있고, 리프트는 계속해서 회전하기 때문에 바로바로 탑승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살짝 무서워서 탈까 말까 했지만, 그래도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리프트로 결정!

 

 

올라갈 때, 그리고 내려올 때도 탑승하게 되는데 경치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저는 체어리프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다만 높이 올라갈 때 조금 무섭긴 해요..ㅎㅎ 

 

일본 3경 중 하나라는 아마노하시다테 전망대

 

도착해서 본 탁 트인 풍경! 거꾸로 보면 이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을 나는 것 같다고(?) 하여 비룡경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는데, 기념품 상점에 가보니 다리 사이로 거꾸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한 기념품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사진을 돌려봤는데, 거꾸로 보니 정말 용이 승천하는 모습 같기도 하네요!

 

 

전망대에는 이렇게 더 높이 올라가서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저 멀리 바다에 뭐가 있는지도 볼 수 있는 망원경!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놀이공원도 작게 운영되고 있었어요. 하늘 위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걸 보고 이건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진행! 사이클카라고 불리던 놀이기구였는데 2인승에 500엔이었어요. 티켓은 자판기 같은 걸로 뽑는 시스템이었는데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ㅠㅠ

 

 

사이클카를 타고 빙 돌면서 보니 회전목마랑 열차 같은 것도 있었는데요. 동화 속 한 장면 같지 않나요? 아이들과 같이 오기 좋겠다는 생각!

 

 

만약 체어리프트가 너무 무서워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시더라도 내려올 땐 무조건 두려움을 이겨내시고 리프트 타시는 걸 추천드리는 이유! 바로 이런 뷰를 보면서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속도도 빠르지 않아서 여유롭게 풍경 구경하면서 내려가니까 힐링되더라고요. 영상 꼭 봐주세요🥹

 

 

더위에 지쳐 더 이상 돌아다닐 힘이 없어 내려온 뒤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갔던 카페. 빙수 하나 시켜 먹었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일본의 여름은 정말 버티기 힘들 정도로 습했어요! 이 카페는 내부에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서 다시 버스 타기 전에 편하게 쉬기 더 좋았는데요 :) 다양한 베이커리류도 팔고 있으니, 간단하게 요깃거리를 하시려면 추천드립니다! 정보는 아래에👇

 

• GENMYOAN CAFE
• 483-11 Monju, Miyazu, Kyoto 626-0001 일본
• 오전 10:00~오후 5:00 (수요일 휴무)

GENMYOAN CAFE · 483-11 Monju, Miyazu, Kyoto 626-0001 일본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던 것도 잠시, 슬슬 모이는 시간이 되어가서 버스를 타러 가려는데, 아까 전망대에서만 하더라도 그렇게 맑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엄청난 장대비를 쏟아내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버스까지 꽤 걸어가야 해서 그치길 기다렸지만, 그칠 기미가 안 보이던...

 

 

결국엔 이 비를 뚫고 첨벙거리며 버스를 타러 갔는데, 진짜 온몸이 다 젖어서 어찌나 춥던지..ㅎㅎ 저처럼 이런 일 없도록 가기 전에 날씨 꼭 미리 확인하시고 준비해 주세요! 아마노하시다테 구경을 마치고 이제 이네후나야로 이동합니다.

 

👉교토 출발 이네후나야 투어 일단 보러 가기👈

오사카+교토 출발/바다의 교토 당일치기

 

 

 

이네후나야 투어: 유람선 말고 동네 걷기

한차례 장대비가 내렸던 터라 날씨가 안 좋을까 걱정했는데, 이네후나야 지역에 오니 여기는 또 날씨가 좋더라고요? 참 다행이었습니다.

 

이네후나야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유람선을 타게 되는데요. 제가 탔던 투어 버스에서는 제 일행 말고 나머지는 다 유람선을 타시더라고요.

 

저는 유람선 타고 갈매기 밥 주는 거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처음에 가이드님께 케이블카 비용만 냈고, 다른 분들 유람선 탈 동안 저는 이네후나야 동네 산책 구경을 할 수 있었어요.

 

 

유람선은 이렇게 생겼어요. 가격은 성인 1000엔, 어린이 500엔이라고 하네요. 만약 유람선도 탑승하신 다면 케이블카 비용+유람선 비용 해서 1인당 1,850엔을 현금으로 준비하셔야겠죠.

 

• 유람선 탑승 비용: 성인 1,000엔, 어린이 500엔

 

유람선을 타고나서 다시 그 버스를 타고 이네후나야 마을로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유람선을 탑승하지 않은 저는 집합 장소까지 알아서 가야 했어요. 그래서 유람선 탑승 포인트에서 내려서 가이드님이 이네후나야 마을 최종 집합 시간과 집합 장소의 주소를 따로 알려주셨고, 그걸 보고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가이드 분이 친절하게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

 

 

아기자기한 느낌의 어촌 마을. 걷기만 해도 너무 좋았어요! 

 

 

가는 길에 보았던 풍경들. 이렇게 곳곳에 집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 매력적..

 

물 맑은 거 보이시나요? 정말 동화 속 마을 같았어요🥹

 

저는 오히려 더 여유롭고 찐하게 동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한여름이다 보니 날이 날인지라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다른 계절이면 모르겠지만, 한여름에는 걷는 걸 엄청 추천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거의 탈진급... 나중에 보니 40분 정도 걸었더라고요. 마실 물 필수!

 

 

그렇게 걸어 도착해서 본 이네후나야의 풍경은 그 힘듦은 잊게 할 정도로 정말 예뻤습니다✨

 

 

이런 곳에 어떻게 이런 마을을 짓고 살 생각을 했을까 싶은..? 대중교통으로 왔다면 더운 날씨에 더 힘들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교토나 오사카 여행 중 이네후나야 지역을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이용했던 이 투어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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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출발/바다의 교토 당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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